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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유의 조각들

흥미로운 것들

by 고타마 싯다르타 2025. 4. 4.
  1. 팔란티어 공식(출처: [가짜 건강의 유혹])
    • 문제 재정의
      • 행복을 구체화하기 위해 행복을 거꾸로 접근: 행복해지다 = 불행의 가능성을 낮추다
      • 불행은 내 인생에 일어나지 않았으면 하는 일을 뜻한다. 이 정의를 기준으로 행복을 다시 정의: 행복해지다 = 원치 않는 일이 생길 가능성을 낮추다
    • 데이터의 의미를 문제의 정의에 맞춰 시각화
      • 불행에는 무엇이 있는가: 나의 죽음, 가족의 죽음, 경제적 빈곤, 가족의 불화, 사람들의 무관심
  2. 결과 통제 가능성 여부에 따른 행동 결정 방식
    • 1종 오류(위양성: 통제할 수 없는 것을 통제할 수 있다고 믿음)
      • 우리가 실제로 할 수 있는 것보다 더 많은 것을 할 수 있다는 생각을 버려야 함.
    • 2종 오류(위음성: 통제할 수 있는 것을 통제할 수 없다고 믿음)
      • 우리가 결과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조치를 취할 수 있는 경우라면 2종 오류는 더 심각한 실수다.
    • 변화시킬 수 있는 것과 없는 것을 구별하는 지혜가 필요하다.
    • 어떤 오류를 범하는 게 더 나은지 판단하는 지혜도 필요하다.
  3. 부분자아(feat. 더글러스 켄릭, 블라다스 그리스케비시우스)
    • 종류
      • 위협 자아: 공포심이 커지고 위험회피적 판단이 강화되어 생존 확률을 높이는 방향으로 행동하도록 이끈다.
      • 질병회피 자아: 청결과 위생에 민감해지고 사회적 거리두기 같은 자기보호 행동을 촉진한다.
      • 사회적 유대 자아: 협력과 공감, 서로 돕는 행동이 중심이 되어 그룹 내 안정과 협업을 강화한다.
      • 지위 추구 자아: 리더십 발휘나 영향력 확대, 인맥 형성 같은 활동이 두드러진다.
      • 매력 추구 자아: 외모 관리, 매력적인 행동 패턴, 사회적 교류를 통해 호감을 얻으려 한다.
      • 관계 유지 자아: 기존의 친밀한 관계를 지키고 질투나 방어적 태도를 통해 배우자를 보호하며, 갈등을 줄이는 데 집중한다.
      • 돌봄 자아: 부모 자식 간의 보호나 가족·친척에 대한 헌신을 담당한다. 자원을 제공하고 희생적인 태도를 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 특정 상황에서 활성화되는 다양한 동기와 욕구를 보다 명료하게 인식할 수 있다. 
      • 갈등 상황에서 어떤 부분자아가 작동 중인지 파악하여 더 합리적인 선택을 할 수 있다.
      • 자기 인식이 높아지면서 불필요한 감정소모를 줄이고 상황별 최적의 행동 전략을 구사할 수 있다.
    • 내면의 갈등을 단순히 나약함으로 보지 않고 여러 자아들이 동시에 나타날 수 있음을 이해할 수 있다.
    • 즉 부분자아 개념은 복잡한 내면을 계층적으로 정리하고, 상황별로 유연하게 대처하도록 해준다.
  4. 메타자각과 메타인지(출처: [생각의 배신])
    • 메타자각: 현재 자신이 생각하는 내용을 주기적으로 알아차리는 것
      • 메타자각이 어려운 기술로 느껴질 수 있지만, 어렵지 않고 매우 간단하게 할 수 있다. 누구든지 단 하나의 질문을 자신에게 하면 된다. 바로 '내가 지금 무슨 생각을 하고 있지?'라는 질문이다.
    • 메타인지: 자신이 특정한 방식으로 생각하는 경향이 있음을 알아차리는 것
  5. 영웅주의와 기회주의(출처: [효율성])
    • 영웅주의나 기회주의는 효율성에 대한 동서양 세계관의 차이를 나타낼 뿐이다.
      • 영웅주의: 고착화된 구상이 실현되지 않을 때 행동 주체에게 요구되는 능력이며, 고난에 대한 찬양을 강조.
      • 기회주의: 상황의 흐름을 잘 활용하는 능력이며, 쉬움을 예찬.
  6. [손자병볍]에서의 계(計)(출처: [효율성])
    • [손자병법]에서 계는 '산정하다', '평가하다'라는 의미다. [손자병법]은 구상이 아니라, 상황 잠재력의 점검이나 평가로 담론을 시작한다. 구체적으로는 항목별로 피아 간의 역학 관계를 체계적으로 산정하고 평가하는 일람표를 구성해야 한다. 계란 현재 작동 중인 역학 관계를 총체적으로 점검해보는 것이지 미래의 계획 따위가 아니다. 심지어 싸우는 방법도 아니다. 내가 하고 싶은 것, 심지어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를 투영하기보다는, 내가 한 것이 무엇인지, 내가 가진 것은 무엇이고, 가지지 않은 것은 무엇인지를 정확히 헤아려 보는 것이다.
  7. 행복한 순간인가, 행복한 결말인가(저자: 패트릭 스톡스)
    • 일찍 성공했다가 정체기를 겪고 쇠락하는 인생은, 늦게 성공하는 인생보다 전반적으로 왠지 성공하지 못한 인생이라 여겨진다. 이야기가 끝나는 지점이 시작하는 지점보다 본질적으로 더 중요한 듯 보인다. 그러고 보면 사람들은 그저 행복한 순간이 아니라 행복한 결말에 가치를 두는 것 같다. 이러한 직관적인 판단을 표현한 것으로 '삶의 형태' 가설이 있다. 이 관점에 따르면 좋은 삶을 산다는 것은 단순히 좋은 경험과 즐거운 사건을 만나야 하는 문제가 아니라, 그 일을 올바른 순서로 맞이하게 되었는지에 따라 달라진다. 다시 말해 재료를 알맞게 갖추는 정도로는 부족하며, 이 재료를 알맞게 배치해야 한다는 얘기다. 가구가 그렇지 않은가. 멋진 소파 두 개와 커피 테이블을 갖췄다 해도 공간을 어떻게 꾸몄는지 역시 중요하다. '삶의 형태' 가설에서 드러나는 것은 우리 인생이 그저 좋은 일과 나쁜 일을 이것저것 욱여넣는 자루가 아니라는 사실이다. 인생의 유형, 말하자면 인생사의 장르도 중요하다. 형태가 적절하지 않으면 아무리 경이로운 일로 가득한 인생이라도 끝까지 살아내기엔 내키지 않는 이야기가 되고 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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